[경기 리뷰] 24/25 EPL 36R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vs 웨스트햄
맨유, 올드 트래포드에서 또 무너졌다.
2024-25 EPL (English Premier League) 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또다시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습니다. 5월 11일(일) 맨유의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 vs 웨스트햄 경기는 0-2 완패로 끝났고, 이는 올 시즌 맨유의 리그 17번째 패배였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경기에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패배 원인과 경기 내용 분석을 통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경기 요약: 웨스트햄, 18년 만에 올드 트래포드 승리
최종 스코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0 - 2 웨스트햄
득점자:
전반 26분 - 웨스트햄 토마시 소우첵
후반 73분 - 웨스트햄 자로드 보웬
웨스트햄은 조직적인 수비와 날카로운 역습을 통해, 맨유를 상대로 18년 만에 올드 트래포드 원정에서 승리를 챙겼습니다.
맨유 패배 원인 분석
1. 전술 실패와 조직력 붕괴
루벤 아모림 감독의 전술은 웨스트햄의 압박과 빠른 전환 플레이 앞에 무너졌습니다.
맨유는 미드필드와 수비 간격 조절에 실패하며, 웨스트햄의 침투에 속수무책이었죠.
특히 중원 장악 실패가 전체 흐름을 내주는 결정적 요인이었습니다.
2. 개인 실수와 수비 불안정
첫 실점 장면: 수비진의 미스 커뮤니케이션과 마르티네스의 늦은 커버
두 번째 실점: 린델로프의 위치 선정 미숙과 라인 정렬 실패
전체적으로 수비 라인의 집중력과 협업이 무너진 모습이었습니다.
아울러 선발 출장한 레니 요로(Leny Yoro) 선수에게 부상이 발생했고 후반전 교체되었습니다. 향후 중요 일정에 뛸 수 있을지가 남은 시즌 결과에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3. 공격진의 창의성 부족
맨유는 경기 내내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했습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 가르나초, 호일룬 등이 나섰지만 슈팅은 대부분 수비에 막히거나 골문을 크게 벗어났습니다.
공격 전개는 단조로웠고, 결정력 또한 여전히 문제였습니다. 크로스 중심의 플레이는 웨스트햄 수비에 쉽게 읽혔습니다.
4. 웨스트햄의 전술 완성도와 피지컬 우위
웨스트햄은 빠른 전환 플레이, 강한 피지컬 압박, 효율적인 공간 침투로 맨유를 완전히 압도했습니다.
소우첵과 보웬의 움직임은 맨유 수비를 계속적으로 흔들었고, 효과적인 마무리까지 이어졌습니다.
현재 순위 및 향후 일정
| 현재 순위 | 16위 (10승 9무 17패*, 승점 39점) *92년 EPL 출범 이래 한 시즌 최대 패 기록 |
| 남은 리그 경기 | 첼시(H), 아스톤 빌라(A) |
| 유로파리그 결승 | 5월 21일 vs 토트넘 (스페인 빌바오 산마메스) |
마무리: 맨유, 반등 가능할까?
최근 리그에서의 경기 결과는 단순한 패배 그 이상입니다.
조직력, 전술, 멘탈 모든 측면에서의 총체적 부진을 보여주었고, 감독의 리더십과 선수단의 태도 모두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다음 시즌을 준비하기에 앞서, 루벤 아모림 감독과 맨유는 반드시 명확한 방향성과 변화의 신호를 보여줘야 합니다.
지는 게 아쉽지 않은 팀이 되어가서 아쉽습니다.